지난번에 이어서 오늘은 삼한지 2권을 읽고 리뷰를 작성할려고 합니다. 1권이 신라의 왕실과 김용춘, 김서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풀어졌다면 2권은 백제 무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며 후반부에는 고구려의 단귀유와 을지문덕, 신라의 김유신이 중심인 용화향도에 대해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마동부여장

 

부여장은 백제 무왕의 이름입니다. 무왕은 백제 29대왕인 법왕의 서자 아들입니다. 아버지의 존재를 알고 난 이후부터 마동왕자라 불리며 자란 부여장은 신라와 백제를 오가며 지세를 파악하고 다니다가 선화공주를 위기에서 구해줍니다. 그리고 선화공주의 미모에 홀딱 반한 부여장은 서동요를 지어서 신라 금성의 아이들에게 퍼뜨리니 선화공주는 결국 궁에서 쫓겨나게 되고, 가는길에 부여장을 다시 만나면서 부여장을 따라 나서게 됩니다. 후에 부여장이 백제의 왕이 되면서 자연히 신라와는 장인-사위지간이 되기도 하지요.

 

- 장왕의 신하들

 

백제의 무왕은 왕이 된 과정이 참 남다릅니다. 원래 존재를 모르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왕이 된 인물이기 때문에 백제의 귀족들의 눈치를 많이 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절로 왕권을 강화시킬수 있는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무왕이 왕위에 오른 뒤에는 나이들고 용기 없는 신하들은 자진하여 물러나라 하고 젊은 인재들로 자신의 주변을 채우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서 백제 무왕은 성왕의 복수를 하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신라를 침공했다가 실패한 계기로 차후에는 나이 든 신하의 경험도 높이사서 두루두루 중용하게 됩니다. 무왕은 백제의 왕권을 다시한번 강화한 왕입니다.

 

-단귀향과 을지문덕

 

고구려의 유능한 신하중에 바로 단귀향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이 단귀향은 수나라와의 전쟁을 위해서 돌궐족과의 화친을 주장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당시에 고건무나 고승같은 실권을 잡고 있던 세력이 남진정책을 주장하면서 결국 모함에 휩쓸려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다만 단귀향이 영양왕에게 추천한 인물중에 하나가 바로 을지문덕 장군입니다. 을지문덕 장군이 젊은 나이에 발탁될수 있었던이유는 바로 단귀향이라는 인물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용화향도

 

용화향도는 김유신이 이끌던 화랑도의 이름입니다. 김유신의 아버지 김서현이 만노군 태수로 있을때 수 많은 옛 가야 유민들이 찾아오기도 하고 또한

신라에서도 용화향도의 소문을 듣고 몰려들면서 잘나가던 화랑도중 하나였습니다. 김유신은 가야유민과 신라인들이 서로 반목하고 분쟁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을 화합으로 이끌어냅니다.

 

 

 

 

삼한지 2권은 백제의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 고구려는 수나라와의 전쟁을 중심으로 단귀향과 을지문덕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신라는 김유신과 화랑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몰랐던 이야기들도 많고 역사를 한눈에 읽으니 참 재밌었던것 같습니다. 빨리 3권 읽어야겠어요~!!

 

 

Posted by 스머프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