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 책이 있는데 바로 삼한지입니다. 삼한지는 우리나라의 삼국시대중에서 580년부터 676년의 신라가 삼국통일을 하기 전까지의 역사를 사실을 기반으로 소설화한 책입니다. 요즘 일주일에 한권씩은 보고 있는데 너무 재밌습니다. 오늘은 삼한지 3권에 대해서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양제 100만 대군을 일으키다.

 

 

 

수양제는 수나라의 2번째 황제입니다. 수문제가 30만대군으로 고구려를 침입했지만 실패한 후에 아버지와 형을 죽이고 황위에 오른 사람입니다. 그 무엇보다 고구려를 침범하고자 하는 야욕이 컸던 황제이기도 하면서.. 황위에 오르면서 가장 큰 목표가 바로 고구려 정벌이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런 인물이 황위에 오르자 무려 100만대군을 뽑아서 고구려를 침범하게 됩니다. 이에 고구려에서는 젊은 나이이지만 능력과 정치권의 견제속에서 요동을 책임지는 장수로 임명되어 수나라의 침공을 막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요동8성의 성주들을 모아서 자신의 전략을 알려주며 각 성에서 해야할일을 알려주면서 각별히 신경쓰라고 합니다.

 

 

2. 을지문덕을 회유하려는 배구를 속이다.!!

 

 

 

 

수나라의 황제 양제의 측근에 배구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지략이 뛰어나고 언변이 뛰어난 인물로.. 수양제가 아버지와 형을 죽이고 황위에 올랐어도 신하들이 크게 반박이 없었던게 바로 이 배구라는 인물의 세치혀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수양제는 자신이 100만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범하면 고구려는 그 숫자에 기죽어서 항복하리라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배구를 시켜 을지문덕을 설득시켜 오라고 하게 됩니다.

이에 을지문덕은 자신도 수나라 황제를 흠모하고 있어서 이에 동조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요동8성의 성주들을 설득시킬 시간을 달라고 합니다. 이에 배구는 크게 기뻐하고 수양제에게 이 일을 알려주면서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하게끔 만들게 됩니다.

 

 

3. 신성함락

 

 

을지문덕의 계략이 먹혀들면서 수나라 진영은 시간만 허비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100만대군이나 되는 병력을 먹일 군량이 문제가 됩니다. 군량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곳곳에서 불만이 일어나게 되죠. 이에 수나라의 대신들은 을지문덕에게 속았다고 이제라도 고구려의 요동성을 공략하자고 이야기를 하게 되고 각 장수들을 나눠서 요동8성을 일제히 공격하게 됩니다. 이에 고구려의 각 성주들은 모두 을지문덕이 시키는데로 하면서 잘 막고 있으나 유독 1곳 요동8성중에 신성이라는 성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곳의 성주였던 추범동은 수나라의 백전노장 우문술의 도발에 넘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우문술의 계략에 빠져서 신성을 빼앗기게 됩니다.

 

4. 목숨을 건 거짓항복

 

 

신성이 함락되긴 했으나 나머지 모든 성들과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요동성과 비사성은 굳건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을지문덕은 목숨을 건 도박을 하게 됩니다. 수나라 진영에서도 우중문과 유사룡이 있는 거처로 직접 찾아간 것입니다. 을지문덕은 이곳에 가서 실로 엄청난 이야기를 합니다. 배구의 말만 믿고 자신이 요동8성의 성주들을 거의 다 설득해가고 있었는데 수나라에서 갑자기 병력을 일으켜서 자신이 고구려 왕으로부터 의심을 받고 각 성주들에게도 신뢰가 떨어져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전부터 흠모해왔던 수나라 황제에게 고구려를 바칠테니 자신을 이곳에서 죽여달라고 청하게 됩니다.이에 우중문과 우사룡은 또 한번 을지문덕에게 속게 되고 이에 을지문덕은 고구려왕이 있는 평양성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수나라 진영에서는 요동8성을 공략하기 보다는 차라리 평양성을 직접 치자는 의견이 나오고 그 의견을 좇아서 평양성으로 진격하는 우회로를 선택하게 됩니다.

 

5. 건무장군

 

 

갑자기 평양성에 나타난 을지문덕은 실로 엄청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수나라의 병력을 도성 가까이까지 끌어들여서 일망타진하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많은 대신들이 너무 위험하다며 반대하지만 을지문덕은 일망타진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를 꼽습니다. 바로 욕심이라고 수양제의 욕심때문에 반드시 승리할것이라고 설득을 하게 됩니다. 이에 영양왕의 동생이자 장군인 고건무도 힘을실어주고 자신도 군사를 끌고 가서 돕겠다고 얘기합니다. 이에 영류왕은 승락하고 을지문덕과 고건무는 다시금 출병하게 됩니다.

 

6. 살수대첩

 

 

 

 

뭐 더이상 말이 필요없습니다. 왕의 허락까지 받은 을지문덕 장군은 자신이 계획했던 바를 시행합니다. 바로 수나라의 대군을 청천강으로 불러들여서 수공으로 일시에 일망타진하는 계획이죠. 살수대첩의 내용은 직접 보는게 훨씬 재밌을것 같아서 이만큼만 리뷰합니다. 정말 삼국지의 적벽대전만큼이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스케일 또한 웅장하구요!!

 

7. 몰락한 수나라와 새로이 뜨는 당나라

 

 

 

살수대첩이후로 수나라 전역에서는 반란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수나라의 양제는 살수대첩에서 무너진 이후에도 고구려를 치겠다는 야욕을 버리지 못합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일어나던 반란군 중에서 이밀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아들 이세민과 함께 빠르게 수나라 전역을 장악해 나가면서 새로이 당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또한 고구려에서는 영양왕이 죽고 새로이 27대왕이 등극하는데 바로 영류왕입니다. 앞서서 언급했던 고건무장군이 바로 27대의 왕으로 등극하는 인물입니다. 이 영류왕은 북화남벌을 주장하던 사람으로 왕위에 오르자마자 아직 제자리도 잡지 못한 당나라에 조공사신을 보내고 화친을 청하였습니다. 이에 수나라를 정복할려는 계획까지 세웠던 을지문덕은 크게 탄식하면서 영류왕의 권유와 자신의 뜻에 따라 벼슬길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연태조의 집에 인사차 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연개소문을 보고 크게 될 인물이란걸 직감하고 연개소문을 데리고 당나라에 가게 되면서 3부가 끝이 납니다.!!

 

 

1권, 2권 읽었을때랑은 완전히 다른 내용이었으며 무엇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살수대첩을 이렇게 자세하게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Posted by 스머프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