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대한민국. 그중에서도 시골은 이미 고령화 사회죠. 예전에 우리들이 뛰어놀고 배우던 우리의 소중한 학교는 모두 폐교가 되어 아무도 살지 않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죠.그런데 친구네 내외와 바닷가에서 몸을 적시고 돌아오는 길에 친구가 소개해준 곳입니다.


이곳은 폐교였던 학교를 아주 멋진 미술관으로 바꿔놓은 곳입니다. 화가가 사는 곳답게 너무 아름답게 잘 꾸며놨더라구요. 저런곳에서는 낡은 의자도 하나의 예술품이 되더라는 ㅋㅋ 역시 어떤 물건이든 어디에 있느냐 누가 쓰느냐에 따라서 가치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입구 들어오는 길입니다. 뜨거운 여름날 무척 시원한 느낌이 들죠. 여름의 푸르름은 언제봐도 늘 좋다는.^^


이곳에는 작은 연못을 하나 만들어놨더라구요. 저기 물 나오는 곳 보이시죠? 저 물은 산에서 내려오는 것이라고 하네요. 초보가 찍은 사진이라.. 제대로 못찍었네요 ㅠㅠ



해를 등지고 한 컷 더 해봤습니다. 물에 풍덩하고 싶었지만 에티켓있는 척 할려고 안뛰어들었습니다 ㅋㅋ
원래는 실내의 작품들도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남의 작품을 함부로 카메라에 담는건 아닌것 같아서 안찍었습니다.  참 재밌는것은 학교 건물이었는데 바닥이 나무바닥입니다. 작품들 구경다니는데 삐그덕 삐그덕 소리가 참 정겹더라는.. 어렸을때는 저 교실 복도에서 뛰어놀았는데 말이죠.^^ 옛날 생각도 나고 그림도 구경하고 경치도 구경하고 거기에 운좋게 화가선생님께서 직접 작품 설명까지 해주시는 영광을 누리고 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폐교가 아닌 미술관이 되어있는 모습또한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제 아이 손을 잡고 한번 더 방문할 생각입니다.^^
Posted by 스머프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