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시..처음에 제목과 광고만 보고 딱 떠오른 영화가 바로 송강호 주연의 괴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연가시는 괴물과는 전혀 다른 영화였습니다. 오늘은 영화 연가시를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토리라인>
연가시의 내용은 제약회사의 음모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한 영업사원이 자신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서 뛰어다니다가 결국 모든 사람을 구해내는 그런 내용입니다. 영화의 큰 스토리는 크게 반전이 없으나 그 안에 그려진 섬세한 감정연기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연가시를 등장인물에 따라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명민 (재혁 役) - 가정을 지켜야하는 책임감과 부성애를 느끼다..
극중 재혁역을 맡은 김명민은 이 영화에서 저에게 가장 큰 감동을 준 배우입니다. 처음에 그려진 전형적인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모습..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고객의 가족들과 놀이공원도 같이 가 주고.. 짐도 들어다 줄수 있지만.. 집에만 들어오면 만사가 귀찮고 짜증을 내는 모습을 너무나 잘 그려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집안에 위기가 닥치자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서 뛰어다니는 모습에서 아버지의 책임감과 부성애를 동시에 느낄수 있게 해줬습니다.
특히 우연히 구하게 된 치료약을 들고.. 울고 있는 아기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약 1알을 주는 장면은 참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은 약을 다 뺏기거나 밟혀서 못쓰게 되버리고 말았지만요..
문정희 (경순 役) - 착한 아내.. 그리고 엄마...
극중 경순역을 맡은 문정희는 착한 아내를 너무나 잘 그려낸 것 같아요. 아이들과 여름에 물놀이를 갔다가 두 아이들과 함께 연가시에 감염되었습니다. 그리고 따로 격리되어서 두 아이들을 지키며 남편을 한없이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무엇보다 정신력으로 아이들을 지켜내고, 약을 구하지 못해서 미안해 하는 남편에게는 오히려 괜찮다고 하는 모습은 참 가슴이 찡했습니다.
연가시에 감염된걸 알고 병원에 가기전에.. 남편 밥먹을것을 걱정하며 국을 끓이는 모습은 참 착한 아내를 잘 그려낸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두 아이들을 잘 컨트롤 하면서 끝까지 지켜낸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김동완 (재필 役) 형을 잘살게 해주고 싶었던 동생...
김동완이 영화에 나온 것은 처음 봤습니다. 생각보다 연기도 잘하더라구요. 극중에 재필역은 주식으로 형의 재산까지 몽땅 날려먹고 그 빚을 갚기 위해 다시 주식을 하는 막나가는 형사였습니다. 새로 투자할 주식을 물색하다가 우연히 꼬리를 밟게 된 조아제약.. 그리고 형 재혁으로 하여금 약을 찾게도 도와줍니다. 결정적일때 해결사 역할을 했던 역할이었습니다. 어찌보면 가장 냉철하게 영화를 풀어가는 캐릭터였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이하늬와 총리역할을 맡았던 전국환, 박사 역할을 맡았던 강신일 등 조연급 배우들의 충실한 연기도 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다는 생각이 됩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스토리라인이 너무 뻔했다는 것... 그게 가장 아쉬웠으며.. 김명민의 연기와 문정희의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별점을 주자면 ★★★★ 를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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