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월드컵에 참여한건 더 이전이지만 그 당시에는 나갔다하면 9-0 10-0이었으니 그 시절은 제외하고 본격적으로 월드컵이 재밌어진 86년 월드컵부터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986년에는 멕시코에서 월드컵이 개최되었습니다. 본선에 24개국이 참가하였으며 우리 대한민국은 A조에 이탈리아 불가리아 아르헨티나와 함께 같은조에 편성되었습니다. 참으로 우울한 조라고 할수 있죠. 우승후보가 2개팀이나 있는 조였으니 말이죠. 86년 그때 그시절도 돌아가보겠습니다.

1차전 한국 VS 아르헨티나 1:3 패배 


전반시작 6분만에 호르헤 발다노 선수에게 첫골을 먹힌 한국은 전반 18분 루헤리 선수에게 골을 또 먹히며 0:2로 전반전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그리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발다노 선수에게 또 골을 먹히며 0:3으로 끌려가지만 후반 73분 박창선 선수의 중거리 슛으로 한골을 만회합니다. 하지만 열세를 뒤집을순 없었고 결국 1-3으로 패배하게 됩니다. 이 경기는 마라도나 선수와 허정무 선수가 맞붙었던 경기로 더 유명한 경기인것 같습니다. ㅎㅎ 하지만 마라도나는 이 경기에서 골은 못넣어지만 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을 충분히 해냈습니다. 박창선 선수의 중거리슛은 통쾌하네요^^ 그리고 반가운 선수들도 많이 보이네요. 최순호 감독, 차범근 감독, 변병주 감독, 허정무 감독 등등 요즘 K리그에서 활약하는 유명한 감독들이 이때 선수로 뛰었었네요. 제 나이 7살때 말이죠^^

2차전 한국 VS 불가리아 1:1 무승부 


2차전은 불가리아와의 경기였습니다. 불가리아와의 경기 역시 전반 초반 11분만에 플라멘 게토프라는 선수에게 골을 먹히며 끌려가게 됩니다. 하지만 수비를 탄탄히 유지하며 공세를 막아내더니 후반 25분 김종부 선수가 동점골을 집어넣으며 경기를 무승부로 이끌게 됩니다. 결국 불가리아도 탈락하게 되죠 ㅎㅎ 이건 물귀신 작전인가요 ㅋ

3차전 강추!!!너무 재밌는 한국 VS 이탈리아 2:3 패


3차전은 82년 대회의 우승팀인 이탈리아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너무 아쉽게 진 경기이기도 하며 너무 재밌습니다. 전반 17분 알렉산드로 알토벨리 선수에게 첫골을 내주며 역시나 힘겨운 출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후반 67분 최순호 선수가 1골을 만회하며 동점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알토벨리 선수에게 후반 73분에 또 1골을 내주며 1-2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현 경남 감독인 조광래 감독이 후반 82분 자책골을 집어넣으며 위기에 몰렸으나 83분 허정무 감독이 만회골을 넣으며 2-3으로 추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고 이대로 경기가 끝나게 됩니다. 86년 대회에 가장 재밌는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1986년에 1무 2패로 월드컵 16강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이때부터 한국 축구는 발전하기 시작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박지성이나 이청용 선수등이 유럽에서 활약할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던 대회라고 평가 하고 싶어요. 이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선수들이 있는게 아니겠어요^^ 이번 대회에서 선배들이 못이룬 원정 첫 16강의 쾌거를 꼭 이뤄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밤에 있을 그리스전 화이팅입니다.^^ 부상선수없이 재밌게 이겨주세요~~~

86년 월드컵 총 정리입니다. 아르헨티나가 2번째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마라도나 선수가 MVP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더 재밌는 대회가 아닌가 싶어요.^^ 마라도나 선수로는 허정무를 이겼을지 몰라도 감독으로는 만만치 않다~~
 
한국 월드컵 16강을 기원하시면 추천 꾹!!! 안누르면 간첩~ㅎㅎ
Posted by 스머프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