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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7일 자정이 되자마자 국내프로야구 FA시장은 크게 요동을 쳤는데요. 이번 FA시장은 역대 그 어느때보다 과열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용규, 정근우 선수와 한화이글스로 FA이적한 것을 두고 여러 말이 참 많습니다. 이 이야기를 저도 잠깐 해볼까 합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최상의 조건이었던 FA 시장,  정근우 70억(4년, 계약금 35억, 연봉7억원, 옵션7억원) 이용규(4년, 계약금 32억,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의 이 이적금액은 역대 2위,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인데요. 여기에 강민호선수의 75억이 역대 1위금액입니다. 이번 FA시장에서 역대 1.2.3위 기록을 모두 갈아치게 된 것입니다. 


강민호선수야 롯데에서 반드시 잡는 선수로 분류를 했으며 2004년 심정수의 최고 이적금액인 60억을 뛰어넘으리라고 예견을 했었었지요. 또한 요즘같은 포수난에 젊은 주전급 포수, 공격력까지 받쳐주는 포수이다보니 75억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정근우와 이용규는 다소 의외의 배팅이었습니다. 지난 해에 김주찬, 이택근이 4년 50억을 받으면서 그 금액을 기준으로 이번 FA도 산정할 것이라고 예상되었는데요. 그래서 두 선수 모두 60억원 이내에서 FA계약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을 했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금액으로 계약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에는 바로 한화이글스의 류현진 이적자금에 있습니다.



류현진은 지난해에 포스팅시스템으로 LA다저스로 이적을 하였습니다. 이때 LA다저스에서 한화이글스에 지급한 금액은 무려 280억원입니다. 그런데 한화이글스에서는 지난 해에 FA영입을 하지 않으면서 그 280억원이 그대로 남아있었구요. 그 자금을 올해 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한화에서 돈을 들고 FA자신들을 영입할만한 팀(한화)이 있다고 판단한 FA 선수들은 원소속팀 협상기간에 협상을 끝내지 않고 시장으로 나오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나오자마자 한화에서 정근우-이용규 선수를 영입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한화는 이번에 내부FA 3명(한상훈, 박정진, 이대수)와도 계약을 마쳤으며 무려 170억원이 넘는 돈을 FA시장에 풀었으며 이적생들의 연봉을 보전해주기 위해서는 190억에 가까운 돈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류현진의 이적자금은 남아있는 상태이다 보니 내년 FA에도 투자할 여력이 남아 있다는 점은 류현진이 한화입장에서 얼마나 효자인지 알게 해주는 대목인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류현진발 FA시장 버블화는 내년, 내후년에 어떻게 작용을 할지도 문제가 될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류현진 선수는 한화입장에서는 효자가 확실한데.. 다른 팀들 입장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을듯 합니다.^^





Posted by 스머프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