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EBS강사 사건을 보고


EBS의 한 강사가 강의를 하면서 남자들 군대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지요. 그 내용이 군대와 남자를 비하하는 내용이라 말들이 많더군요. 뭐 워낙 많이 알려진 내용이라 제 블로그에서 그 내용을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이슈화된 가장 큰 문제는 지상파 방송. 그것도 교육방송에서 나왔다는게 문제일것 같네요. 하지만 이번 일이 너무 커진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는데 말이죠. 그 강사는 앞으로 EBS에서 매장될 것이며 현직 교사로 알고 있는데 학교에서도 교사생활을 잘 해나갈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이 사건의 책임자는?

이 사건에 대해서 책임을 질 사람은 강사 1명만이 아닙니다. 누구보다 말을 내 뱉은 강사가 책임이 있겠지만 그 녹화된 강의를 편집한 사람, 그 위에 책임자까지 모두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누구든 할수 있는 실수를 여과없이 내보내서 여러 연예인들이 사과방송했었죠. 그 재밌다는 버라이어티에서도 연예인들 말 한마디 한마디에 꼬투리 잡아서 다음날은 그에대해서 이랬네 저랬네 뉴스에 올라오고 블로그에 올라오고 각종 게시판에도 난리가 아니죠. 
실수에 대해 너무 엄격한 한국사회

우리나라는 참으로 실수에 대해서 엄격합니다. 특히나 남의 실수에 대해서는 더 엄격하죠. 조금만 잘못해도 마녀사냥식 비하발언과 온갖 악플에 휩싸입니다. 이번 사건 역시 별것 아니라면 아닌데 너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 또한 군대를 다녀왔습니다만 저 강사가 한 얘기를 듣고 열받거나 하지 않았죠. 뭐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지라고 생각해버리면 끝나는 것인데. 나와 생각이 다르다하여 꼬투리 잡고 늘어지며 결국 한번의 실수로 갑자기 인생이 바뀌어 버린 강사는 참으로 불쌍하지요.

한국이란 사회에서 살아가거나 공인을 할려면 정말 완벽한 사람이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여러번 하게 됩니다.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다는것 역시 이들에게는 양날의 검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블로그나 게시판에 내 생각을 얼마든지 자유롭게 표현할수는 있지만 이해없는 비난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나와는 관계 없는 사람이지만 그 사람을 이해해야만 모든 사건의 본질을 파악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누구든 할수 있는 실수 조금만 더 관대해지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스머프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