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재무설계 특강 1에서는 20대~30대 초반의 사람들이 재무설계와 재테크 그리고 노후준비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30~40대 부모 세대들의 딜레마인 사교육비와 노후준비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30대-40대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요즘 아이들을 키우는 30대-40대 부모님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크게 사교육비와 노후준비를 크게 고민할것 같습니다. 자식들은 잘 키워서 좋은 직장에 취직시키기 위해서는 남들 하는 만큼의 교육은 시켜야 될것 같아서 사교육비로 들어가는 비용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다고 하는데 그때 자식들에게 손 안벌리고 먹고 살기 위해서 노후준비를 하자니사교육비 쓰고 나면 남는돈이 없는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사교육비를 줄일수도 없고.. 노후대비를 안할수도 없고 현재 딜레마에 빠져있는 세대가 30-40대 세대인것 같습니다.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사교육비 현실


주부 박모(39)씨는 가계부 들여다보기가 무섭다고 합니다. 바로 사교육비 때문인데. 초등학교 6학년, 5학년에 다니는 두 아이에게 들어가는 학원비와 과외비가 월 70만원이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한달 예산에 300~350정도임을 감안하면.. 사교육비에 들어가는 비율이 매우 높다고 할수 있습니다. 두 아이의 영어학원비만 30만원 가량이며.. 다른 학원들은 가정형편상 못보내고 있습니다. 학습지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대체하고 있긴 하지만.. 내 아이가 뒤쳐질것 같아서 불안하다고 합니다.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노후준비 현실


전문직에 종사하는 50대 초반의 김모씨는 정년을 4-5년 남겨둔 상황에서 퇴직이후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밤에 잠이 오질 않는다고 합니다. 특별히 배운 기술도 없어서 사실상 노후를 국민연금에 기댈수밖에 없는 처지인데.. 지금 수준으로 60세까지 연금을 부어도 탈 수 있는 돈원 월 110만원 안팎입니다. 물론 정년퇴임을 한 후에 몇년간 국민연금을 더 붓는다는것은 힘들어질수도 있습닏. 이렇게 될 경우에 연금은 월 100만원 밑으로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부모님들은 왜 가슴이 답답해졌을까?
가계부를 보면서 사교육비때문에 가슴답답한 박모씨나.. 열심히 일해서 자식들 키우고 집한칸 마련해놨더니 어느새 정년퇴임이 다가오고 있는 김모씨 이 두분다 나름 열심히 아끼고 절약하고 살고 있고 살아오신 분들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암담한 노후가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박모씨의 경우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모씨는 아이들 걱정 때문에 교육을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작 노후준비는 지금 와닿지도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모씨가 50대 초반이 되었을때는 김모씨처럼 걱정을 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다 컸는데.. 아이들에게 기댈수 있는 상황은 아닐테고 그렇다고 아이들 교육시키느라고 노후대비를 해놓은것도 아니고 말이죠..
우리나라는 사교육시장이 엄청나게 크고 사교육을 얼마나 제대로 받느냐에 따라서 아이들 성적이 달라진다는 이상한 나라입니다. 학교교육으로 성적이 달라져야하는데 말이죠. 뭐 어찌되었건 그렇게 열심히 아이들에게 투자했는데.. 그 결과가 요즘은 참 이상합니다. 1970년대 80년대만 해도 소팔아서 대학보내고 공부시켜놓으면 그래도 고시라도 패스를 한다거나 대기업에 들어간다거나 하는게 용이했습니다만.. 요즘은 대출까지 받아서 공부를 해도 취업문이 너무 좁아서 서로들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과연 사교육비를 무턱대고 늘리는게 현명한 일일까요? 다시한번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사교육비 왜 계속 늘려야 하나요?

부모 입장에서 자식들 잘 가르치고 잘 입히고 잘 먹게 해주는게 당연한 것이지만.. 잘 가르치는것 때문에.. 부모의 노후가 엉망이 된다면.. 또한 부모의 노후 사정을 잘 알면서도 스스로 벌어먹고 살기도 힘들어서 부모를 도와주지 못하는 자식이 되어버린다면.. 지금 투자하는 사교육비가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까요? 
예전에 그런 말이 있습니다. "다 자기 밥그릇은 가지고 태어난다" 는 말 말입니다. 어찌되었건 우리 아이들은 자기들 나름대로는 먹고 살아가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부모입장에서 공부를 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능력이 있는 아이들로 만들어주는게 더 현실적일수 있습니다. 어디가서도 굶어죽지는 않겠다. 이런소리를 듣는게 오히려 더 낫지 않을까요?

요즘 같은 시대에 죽어라 공부시켜놔봐야.. 끽해야 대기업, 공무원, 전문직(변호사,의사 등)하면 성공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성공한 것일까요? 대기업.. 들어갈때는 좋습니다. 월급이 많아보이니까 말이죠. 하지만 정말 퇴직기간이 짧습니다. 올려고 하는 사람은 많기 때문에 대기업 입장에서는 굳이 종신고용처럼 오래쓸 이유가 없습니다. 둘째, 공무원.. 이분들 철밥통 때문에 참 많은 학생들이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장 매력적인 건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요즘 공무원들 보면 정말 지 멋대로입니다. 공무원 세계도 점점 나태해지고 있으며 긴장감이 없습니다. 몇년안에 공무원 구조조정에 대해서 사회적인 이슈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철밥통 언제까지 철밥통일지.. 장담하지 못합니다.
셋째, 전문직(변호사, 의사).. 요즘.. 의사들도 굶어죽는 시대가 왔습니다. 집주변에 상가 한번 둘러보세요. 뭔놈의 병원이 그리도 많은지.. 병원들도 마케팅을 해야하고.. 서비스를 차별화 해야되고.. 병원들끼리도 경쟁해서 다른 병원과의 경쟁에서 이겨야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진 병원들은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문을 닫습니다. 너도 나도 공부좀 한다 싶으면 의과대학 보내고 있는 나라다 보니 말이죠.

이제는 100세시대 바늘구멍 교육과 불안전한 노후 여러분의 선택은?


원론으로 돌아가서 자식들 공부를 왜 시키시나요? 예전 우리 부모님들 세대는 우리처럼 살지 말라고 소 팔고 땅팔고 해서 공부시켜서 정말로 부모님처럼 살지 않게끔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때는 소를 팔아도 자식교육에 투자하는게 남는 투자였습니다. 요즘도 그런가요? 소득대비 30~40%를 사교육비에 쏟아붓고.. 대학교는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졸업시키면 지금껏 투자한 비용 다 뽑아낼만큼 자식들이 크게 성공하나요?

사교육비와 노후대비는 조금 더 냉정하게 생각해야합니다. 사교육비에 투자하는것보다 노후대비에 투자하는게 더 현명한 선택일수 있습니다. 100세 시대가 된 시점에서 부모가 노후에 안정적으로 사는 것만큼 자식들은 든든할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만 자리 잡으면 되는 것이거든요. 나중에 부모의 삶이 아이들에게 짐이 된다면.. 지금껏 투자한 사교육비는 정말 잘못된 투자일 것입니다. 늘 하는 얘기지만 집에서 끊임없이 가정경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이야기 하세요. 가정경제는 아버지 어머니의 몫이 아닙니다. 온가족이 함께 해결해야하는 사안입니다. 그렇게 경제교육을 받아야 돈의 소중함을 알고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의 가치를 알고 나아가서 또 다른 가정을 이루었을때 제대로 된 경제관념을 가지고 가정을 꾸려나갈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의 아이들과 둘러 앉아서 사교육비를 줄일수 있는 방안과 노후대비를 할수 있는 방안을 이야기 나눠보세요. 우리의 아이들 생각보다 똑똑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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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머프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