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번에 세운 선거 전략중의 핵심중에 핵심은 경제실패론과 정책공약을 가장 앞줄에 내세우는 것이었다. 그리고 더더더콘서트와 경제콘서트까지 잘 준비되어 있어서 충분히 승산이 있는 전략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렇지만 사실상 이제 끝났다고 생각한다. 


정청래와 이해찬을 컷오프 하면서 당내분열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이 워낙 개판공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공천만 잡음없이 잘 했어도 충분히 승산이 있는 선거판이었다. 하지만, 정청래, 이해찬의 컷오프는 모든 이슈를 덮고 있으며, 가장 강렬한 지지층인 네티즌들이 돌아서고 있다.


선거에서는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똘똘뭉치는 모습을 보여야 중도층은 움직인다. 당내분열을 하고 있는데 중도층이 지지해줄거라고 생각하는건 큰 오판이다. 결국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선거전략은 사실상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덧붙이자면, 

당원 혹은 지지자들이 당소속의원 낙선운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씁쓸했다. 지금은 뭉쳐야 할때인데 나조차도 몇몇 의원들은 차라리 떨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벽부터 지역구를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선거운동하는 후보들을 보면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중앙당에서 열심히 지원해줘도 모자랄 판국에, 오히려 민심을 잃고 있으니 말이다. 







Posted by 스머프s